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소위 관공서 알바 정도로 일컫어지는 하반기 대학생 인턴으로 선발됐다.
한 학기 전에 지원했다가 떨어져서 될 줄 몰랐는데, 문자가 왔을 때 조금 놀랐다. 괜한 기대 하기 싫어서 발표 날짜도 잊고 있었는데.
수원시 대학생 인턴은 (내가 알기로는) 될 때까지 신청은 여러 번 할 수 있지만 뽑혀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한 번 뿐이다. 그러니까 나는 이게 수원시에서 제공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행정 인턴 경험인 셈이다. 완벽히 무작위 추첨으로 뽑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인 거 같다. 사무직 경험은 몇 번 있지만 이렇게 나라에서 하는 행정 인턴은 처음 해보는 탓에 걱정반 기대반이다.
뽑히고 나서는 수원시청에 가서 서류를 내야 했다. 5년간의 주소 변동 기록이 적힌 주민등록초본(이게 맞나)과 대학교 재학 증명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이건 시청 홈페이지에 양식이 있다.) 였던 거 같다. 전부 공고가 난 날짜 이후에 발급한 걸 내야 했던 거라 싹 다 새로 뽑았다. 초본은 200원이고 우리 학교는 재학 증명서 500원 받았던 거 같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한다. 내일이 첫 출근이고 그 때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준다고 하니 열심히 해봐야겠다. 방학 때 돈을 벌어놔야 그만큼 쓰지. 원래 버는 만큼 쓰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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